한강 [채식주의자] 2016년 맨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2016년 맨 부커상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1969년에 제정되어 영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에 수여되는 맨 부커상의 자매상인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 부문은 2005년 신설되었다. 어떤 언어로 쓰였든 영어로 널리 읽히는 작가의 공을 기리는 취지에서 설립된 이 상은 2016년부터는 번역상의 의미도 포함하여, 영어로 번역되어 영국에서 출간된 작품에 상을 수여하게 되었는데, 그 첫 해에 한강 작가가 상을 수상하였다는 것은 더욱 큰 의의를 지닌다. 노벨상 수상작가인 터키의 오르한 파묵과 중국 문단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옌렌커 등을 제치고 이제 막 영미권에 소개되기 시작한 한국 작가가 상을 탔다는 것은 한국문학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2001년 설립되어 지난 15년간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힘써 온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의 노력이 커다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상금으로는 작가인 한강과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5만 파운드를 나누어 수여받게 된다. 한강 <채식주의자>는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과 런던대 SOAS 한국문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의 번역으로 2015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Portobello)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채식주의자>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에서 2010년 출간된 데 이어 스페인어, 중국, 브라질, 폴란드에서 차례로 출간된 후 영미권 진출을 노리던 중이었다. 그 노력에 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데보라 스미스가 2013년부터 런던 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의 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면서인데, 영국의 대표 문예지 <그란타(Granta)>를 인수한 포르토벨로 출판사 편집자에게 <채식주의자> 영역 샘플과 함께 홍보 자료를 건네면서이다. 그 자료를 본 편집자는 <채식주의자>에 큰 흥미를 느꼈고, 이듬해 2014 런던 도서전 주빈국 행사에 한강 작가가 참가해 런던과 에든버러 등에서 문학행사를 했을 때, 영국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확인한 출판사는 <채식주의자>의 출간을 확정짓게 되었다. 이후 출판사는 <그란타>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현지 문단과 독자를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에 총력을 가했고 드디어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평단에 큰 반향을 몰고 왔다. 이어 2월 호가스(Hogarth) 출판사에서 미국 판을 출간한 직후, 가디언지와 뉴요커에서는 각각 “그로테스크한 동시에 우아한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이라는 서평이 실렸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선집 등에 단편이 수록되어있던 것을 제외하면, 영어로 번역되어 본격적으로 소개된 한강의 사실상 첫 작품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한강의 작품은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을 받아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어 6개 언어권에서 8건이 출간된 바 있으며, 현재 4개 언어권 5건이 번역, 출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2014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프랑스 유명 일간지 르몽드 지에서 “격정적이면서 아련한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문체와 시각의 변화를 다루는 능수능란함을 펼쳐보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강 작가는 2002년 ‘한-영 젊은 작가 문학 세미나’를 시작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 영국 런던 도서전, 도쿄 도서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전 등에서의 문학 교류 행사를 통해 해외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특히 작년 여름에는 영국문학번역센터(BCLT) 및 노리치 작가센터와 협력하여 개설된 번역 워크숍에 한강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약 일주일간 <채식주의자>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와 번역가 지망생들이 함께 한강의 단편 <에우로파>를 번역하였다. 작가와 영어 번역가들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문학적 표현을 영어로 옮기는 과정은, 작가의 말처럼 “느리게, 더 느리게” 보다 더 나은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이러한 노력들이 켜켜이 쌓여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어냈다. <채식주의자>의 오늘날 성공은 무엇보다 좋은 작품과 능력 있는 번역자가 만났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따라서 문학적 감각을 갖춘 재능 있는 원어민 번역가를 발굴,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는 2009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영문학 전공 후 비로소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접하게 되었다. 오히려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신비스럽게, 그래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데보라 스미스는 런던대학교 SOAS의 한국학 석사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는 한국문학번역원이 주한 영국문화원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 2014 런던 주빈국 행사 준비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문학 번역가로서의 경력을 쌓게 되었다.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그녀가 번역하여 올해 출간된 <소년이 온다(Human Acts)>도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그녀는 2013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배수아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2014년 말 한국문학번역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미국 유명 출판 관계자를 만나, 오픈 레터(Open Letter Books)에서 올 10월과 2018년 초에 각각 배수아의 <에세이스트의 책상>과 <올빼미의 없음>을, 그리고 딥벨럼(Deep Bellum Publishing)에서는 내년 초에 <서울의 낮은 언덕>을 출간하기로 했다. 그렇게 배수아 작가 작품의 미국 출간 계획이 연달아 잡힘에 따라 데보라 스미스는 올 가을 배수아 작가와 함께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최대 번역가 모임인 미국 문학번역가 협회(ALTA: The 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의 연례회의에 파견되어 뉴욕 등지에서 낭독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현재 그녀는 박사과정을 끝낸 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언어로 쓰인 소설을 영역으로 출간하는 비영리 출판사 틸티드 악시스(Tilted Axis)를 설립, 연간 대략 네 편의 책을 내놓을 예정에 있는데 이 출판사는 한국문학번역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문학 3종을 시리즈로 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강 작가의 저작권을 보유한 에이전시 KL 매니지먼트 등 민간기구와 적극 협력하여 한국문학 전반의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국내 에이전시나 출판사가 한국문학을 보다 효과적으로 출간하고 홍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예컨대 한국문학번역원은 에이전시 소속 23인 작가에 대한 267건의 번역을 지원해왔으며, 그 중 KL매니지먼트 소속 작가 15인에 대해서는 132건의 번역을 지원한바 있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은 출판사나 에이전시 등에 초록샘플 번역을 3,500건 넘게 지원해오며 번역 샘플을 통해 해외 출판사들이 한국문학 작품 출간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왔다. KL 매니지먼트 소속 작품의 초록샘플 또한 29종에 대한 번역을 지원하여, 그 중 몇몇은 그러한 노력으로 해외 저명 출판사의 출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또한 해외 출판사의 지원과 교류 행사를 위해서도 그러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한국문학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좋은 번역가의 양성과 확보다. 맨 부커 인터내셔널 상이 번역가에게 작가와 동일한 상금과 대우를 하는 것은 그만큼 번역이 어렵고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모옌, 오르한 파묵 등 아시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가독성이 뛰어난 원어민 전담 번역가들을 통해 작품성을 획득하여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따라서 한국문학 전문가 양성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는 국내 유일의 전문 문학번역가 양성 기관으로, 매해 영, 불, 독, 서, 노어권에서 한국문학 번역가를 지망하는 원어민 학생들을 초청하여 2년의 정규과정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전에 주로 한국학 연구자와 교수들이 1세대 번역가로 활동했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접한 뒤 애정을 갖고 전하려는 젊은 원어민 번역가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문학을 번역하고 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번역아카데미 출신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2002년부터 배출된 졸업생 500여 명 중 벌써 몇몇은 번역가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번역 아카데미 출신인 이르마 시안자 힐 야네스(Irma Zyanja Gil Yáñez)가 스페인어로 번역한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는 멕시코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역시 아카데미 출신인 소라 킴 러셀(Sora Kim-Russell)이 영어로 번역한 배수아의 <철수>는 미국 펜(PEN) 번역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어권 졸업생들의 번역실습 결과물을 모아 출판한 한국 현대 단편 모음집 <택시 운전기사의 야상곡>은 노벨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의 상찬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젊은 원어민 번역가들이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교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한국문학번역원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일 것이다. 앞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은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대학교로 전환하여 한국문학 전문번역가 육성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그 범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한강 작가의 맨 부커 인터내셔널 상 수상이 한국문학 해외진출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 부커 상을 수상한 작가의 지명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한강 작가의 작품을 먼저 접하게 된 영미권 독자들이 다른 한국 문학 작품에도 흥미를 가지고 찾아 읽게 되면서 문학 한류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문학번역원은 현지 출판시장을 리드하는 번역가 및 출판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세계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는 한국문학작품 발굴에 앞장설 계획이다. 예컨대 올 연말부터는 배수아 작가의 미국 연속 출간이 시작되고, 내년 초에는 미국 저명 출판사인 하코트(Houghton Mifflin Harcourt)에서 김영하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그리고 그레이울프(Graywolf Press) 출판사에서 한유주의 『불가능한 동화』의 출간이 예정되고 있다. 또한 번역원에서는 올해 펭귄 클래식 시리즈에서 『홍길동전』이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고전, SF, 추리소설 등 해외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한국 문학 작품 장르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맨 부커 인터내셔널 상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맨 부커 인터내셔널 상은 부커 문학상으로 유명한 영국 부커 재단에서 2005년부터 신설한 시상 부문으로, 부커 재단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가장 큰 독립계 대안투자 회사 중 하나인 맨 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영어로 쓰인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부커상과 달리 맨 부커 인터내셔널 상은 영어로 쓰이지 않았더라도 영어로 널리 읽히는 작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격년으로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나, 2016년부터는 번역을 포함한 작품상으로 바뀌어, 영어로 번역되어 영국에서 출간된 작품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전 해까지 따로 수여하던 인디펜던트 해외 소설 상(Independent Foreign Fiction Prize)과 합치게 되어, 원래 총 상금이 37,500파운드였던 전에 비해 62,000파운드(수상자 상금 50,000파운드, 최종후보작 번역자, 작가 상금 각 1,000파운드)로 크게 확대되면서 그만큼 상의 중요성이 커진 도약의 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맨 부커 상 수상작 상금 또한 50,000파운드이다. 부커 재단은 “이 두 개 상의 대칭적인 관계는 진정한 세계적 기반 위에서 가장 좋은 소설에 수여하는 ‘맨 부커’의 위상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맨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2005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모든 것이 무너져내린다』로 유명한 나이지리아의 작가 치누아 아체베, 노벨상 수상작가인 캐나다 앨리스 먼로, 미국 현존 최고의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필립 로스 등 기라성 같은 수상자들을 배출해왔다. 선정 과정은 영어권 출판업자들의 추천으로 후보작 선정 후, 소설가, 평론가, 학자뿐만 아니라 시인, 정치가, 저널리스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일반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뽑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2016년 최종 후보작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 중국 유명 작가 옌렌커의 작품 등 총 6종의 도서가 선정되었으며 한국 작가가 수상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수상자는 2016년 5월 16일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에서 후보들과 함께 하는 공식 만찬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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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문화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협약 체결
(사)광주국제교류센터(소장 신경구)는 지난 5월 13일(금) 광주국제교류센터 글로벌라운지에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광주문화재단, 광주비엔날레재단,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한국문학번역원과 ‘2016 아시아문화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초청인사 추천 △특별세션‧부대행사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행사 준비 및 운영관련 자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관련 기관과 대학은 물론 전국 단위의 기관과 협력 관계가 구축됨으로서 포럼의 수준이 더욱 고급화 되고 내용이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식에서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신경구 소장은 “지역단체들이 참여하는 문화포럼을 만들고 싶었다. 이 협약식은 협력하는 문화포럼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초청 받은 전문가들 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는 열린 마당을 만들고, 아시아 문화의 미래를 책임질 국내외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청년캠프를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협력하고 참여하는 문화포럼 운영을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는 2016 아시아문화포럼은 ‘문화, 기술 그리고 창의성 : 창조산업과 도시’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아시아의 대표적 지성인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마츠우라 고이치로 前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창조도시 전문가 찰스 랜드리는 기조발제 뿐 아니라 같은 분야 전문가인 사사키 마사유키 도시샤 대학 교수와 함께 창조도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예고, 문화산업 관계자 및 학생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청년캠프’에서는 ‘청년들이 만드는 문화도시’를 주제로 문화적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부터 29세의 국내외 청년들이 모여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광주의 도시재생 구역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미래 문화 지도자를 양성하게 될 것이다. 포럼 사전등록 기간은 5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이며, 세부정보 확인 및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asiacultureforum.or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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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뜰리에 1차 행사 개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과 마르세이유 국제 시 센터(Centre International de Poesie Marseille)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뜰리에(Import/Export_Marseille, Seoul)’ 1차 행사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남부 마르세이유에서 개최되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이기도 한 이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박상순, 이기성, 강정 시인, 프랑스 측에서 안 포르투갈 (Anne Portugal), 피에르 파를랑 (Pierre Parlant), 기욤 파야르 (Guillaume Fayard) 등 총 6명의 시인이 참여하였다. ▲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뜰리에 1차 행사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개최된 이번 1차 아뜰리에는 한국 시인들의 작품을 프랑스 시인들이 번역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측 참가자 3인의 작품을 기초적인 수준에서 초벌 번역한 후, 프랑스 시인들이 질문하고 토론해가며 프랑스어본 번역문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프랑스 참가 시인들은 한국 시인들의 작품에 대하여 꼼꼼하게 질문하며 의미를 파악하고, 토론을 통해 의미의 변질을 최소화한 번역을 시도함과 동시에, 원작자의 낭독을 직접 들어가며 원작의 리듬과 음운을 살린, 이른바 ‘살아있는 번역’을 완성해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공동 작업을 통해, 박상순 시인의 「슬픈감자 200그램」, 「나의 단풍잎같은 생일 아침」, 「대장, 코만도르스키예」, 「나의 물고기 남자」,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이기성 시인의 「죽을」, 「재단사의 노래」, 「겨울의 시」, 「생일」, 「당나귀의 독백」, 그리고 강정 시인의 「백치의 산수」, 「音波」, 「가시」, 「봄눈 사람」 등 총 14편의 작품에 대한 번역을 완성하였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마르세이유 현지의 시 애독자들을 초청, 번역 작품 낭독회를 개최하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뜰리에 1차 행사 낭독회 개최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시인들은, 프랑스 참가 시인들의 진지한 탐구 자세와 창작 태도에 감화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시인들 역시 한국 시의 강렬한 이미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 한국 측 참가자 강정, 박상순, 이기성 시인 ‘한불 시인 공동번역 아뜰리에’ 2차 행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며, 프랑스 시인들의 작품을 한국 시인들이 공동 번역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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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Asia Literary Review 한국문학특집호 발간기념 행사 개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의 지원으로 발간된 영자 문예지 Asia Literary Review (이하 ‘ALR’)의 한국문학특집호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5월 10일부터 13일에 거쳐 영국 런던에서 3회에 걸쳐 개최되었다. 이번 ALR 한국문학특집호 발간기념 행사에는 해당 문예지에 작품이 수록된 천명관, 한유주 작가가 참가하여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영국 독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최근 맨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행사 패널로 참가해 작가들과 토론을 이어갔다. ▲ Asia House 외관 ▲ Asia House 한국문학행사 전경 ▲ Asia House 한국문학행사 참가 청중 ▲ 청중 질문에 답변중인 한유주 작가 ▲ 청중 질문에 답변중인 천명관 작가 ▲ Asia House 한국문학행사 리셉션 전경 5월 10일 오후 6시 런던의 Asia House의 Fine Room에서는 5월 한달간 Asia House에서 이루어지는 아시아 문학축제 (Asia House Bagri Foundation)의 일환으로 천명관, 한유주 작가,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를 필두로 한 문학행사가 열렸다. ALR의 총괄 편집자 필립 김(Phillip Kim)의 사회로 이루어진 이 행사에서 두 작가는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오늘날, 한국의 작가로서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한국사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어진 리셉션에서 작가들은 행사에 참가한 청중들과 글을 쓰는 과정이나 글을 쓰게 되는 동기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계속했다. ▲ SOAS 한국문학행사 전경 ▲ 한국문학번역원 김성곤 원장 축사 ▲ SOAS 한국문학행사 참가 청중 5월 12일 오후, 작가들은 런던대 SOAS를 방문해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청중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런던대 SOAS 한국학과 그레이스 고 교수의 사회와 통역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세계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는 한국문학의 위상에 대한 발제로 시작되었다. 뒤이어 ALR 한국문학 특집호에 발췌 게재된 작품,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유령을 힐난하다」에 대한 천명관, 한유주 작가의 국문 낭독과 현지 낭독자들의 영문 낭독이 이어졌고, 작가들과 데보라 스미스 번역가는 각자의 작품과 서술의 특징, 그리고 작품에 나타나는 현대 한국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논했다. ▲ BBC 사이먼 리처드슨 기자와 김성곤 원장 5월 13일 저녁, 런던 도심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에 위치한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문학행사에 앞서 작가들과 한국문학번역원 김성곤 원장은 영국 BBC의 사이먼 리처드슨 (Simon Richardson)을 만나 한국문학의 최근 경향과 세계시장에서의 한국문학의 미래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 주영 한국문화원 한국문학행사 전경 ▲ 주영 한국문화원 행사에 참가한 천명관, 한유주 작가 ▲ 주영 한국문화원 한국문학행사 리셉션 이후 개최된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의 영국 독자들이 참가하여 ‘현대 한국사회의 가족’ (The Modern Korean Family – Function or Dysfunction?)에 대한 주제로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류하였다. 문학 에이전트 켈리 팔코너(Kelly Falconer)가 진행자로 나선 이 행사에는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작가들의 작품에 드러나는 가족상에 대해 질문하고 한국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한국사회 고유의 위계질서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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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런던 Asia Literary Review 한국문학특집호 발간기념 행사 개최

해외출간 도서정보 전세계 출간 한국문학 번역도서 정보입니다

Songs of Thorns and Flowers Vol. 5: Alone With Myself

[English] Songs of Thorns and Flowe..

저자

Ku Sang

번역가

Chan E. Park

원서명

구상무상

출판사

Foreign Language Publications: The Ohio St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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